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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뿌리는 자의 비유: 네 가지 밭의 비유, 돌짝 밭 그리고 가시떨기 밭

이 비유의 두 번째 밭... 돌짝 밭... 흙이 얇게 덮여 있다. 특징은? 뿌리가 깊지 못하다. 믿는 것 같기는 하다. 때로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뜨거운 마음도 가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뿌리가 없다. 바로 반응은 한다. 그런데 깊이가 없다. 흔들리는 마음이다.

진정으로 말씀을 받아들여야 한다. 겉으로 보기는 그럴듯해 보인다. 우리의 눈으로는 뿌리를 볼 수 없다. 그것을 뽑아보기 전까지는... 하지만 뿌리가 없다보니 자라야 할 때 자라지 못한다. 마음의 밭이 그렇다. 우리 마음에 말씀이 깊이 심기지 않으면 자라야 할 때 자라지 못한다. 믿음이 자라야 한다. 날이 지나면 지날수록 해가 바뀔수록 우리의 마음의 씨앗이 자라야 한다. 말씀의 씨앗이다.

돌짝 밭은 뿌리가 없다, 그러니까 뿌리가 자라서 돌에 부딪힌다. 그러니까 뿌리가 자라지 못한다. 아무리 비가 와도 뿌리가 자라지 못한다. 그래서 어려움을 마주하면, 믿음을 버린다. 그래서 우리는 뿌리가 필요하다. 버린다, 배반한다, 그들은 믿음을 지키는 것보다 쉽게 하는 것을 택한다. 말씀이 뿌리 내리지 못한 삶의 결과이다.

모두가 어려움이 있다고 믿음을 버리지는 않는다. 모두가 어려움이 있다고 말씀을 버리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은 뿌리가 있으니까. 그럼 이 뿌리는 뭔지 한 번 생각해 보자.. 말씀을 깊이 마음에 새기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말씀을 돌에 새기지 말고 말씀을 마음에 새기라 했다. 그러니까 성경을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그 성경을 가까이하고 읽어야 한다. 그래서 성품의 토양이라고 유진 피터슨은 의역했다. 말씀이 자랄 수 있는 성품, 그것이 뿌리 내릴 수 있는 받아들임의 성품. 말씀에 대해서 열린 마음.

 

세 번째 밭은 가시떨기 밭, 잡초 밭이다. 이미 무엇인가가 거기에 있는 밭이다. 그래서 씨앗이 자라지 못한다. 가시떨기는 쓸모가 없다. 잡초도 쓸모가 없다는 것을 말한다. 그 쓸모 없는 것을 세상의 염려라고 말한다. 이 세상에 대한 걱정이다. 삶에 대한 대비나 당연히 하는 준비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 염려와 걱정은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그런 것들이다.

참 많이 걱정하고 산다. 쓸데 없는 걱정도 있고, 작은 걱정이 큰 걱정이 된다. 걱정이 망상으로 자라고, 망상은 불안으로 이어진다. 하나님의 평안은 온 데 간데없다.. 하나님 믿는 사람의 결과가 주님이 주시는 기쁨과 평안인데, 이런 사람은 도무지 그런 결과를 찾아볼 수 없고, 불안과 염려와 초조함이 그 마음을 지배하며, 말씀이 서 있을 자리를 빼앗아 버린다. 이들은 염려 때문에 한 순간도 말씀에 집중하지 못한다.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도 다른 걱정 근심 거리에 마음이 빼앗긴다.

근심 걱정이 부정적인 마음이라면, 다른 유혹과 즐거움도 역시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다른 즐거운 것들에 마음이 빼앗긴다면 그것 역시 마음이 빼앗긴 것이니 문제가 생길 것이다. 주님은 말씀하셨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하나님 말씀에 합당한 관심과 주의와 노력과 시간을 드려야 하는데, 어느 경우가 되었건 마음이 빼앗긴다면 열매를 맺지 못하고, 말씀이 자라지 못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말씀에 합당한 자리를 드려야 한다. 우리 마음 안에 합당한 성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 마음은 부드러운 마음이다. 말씀을 하나님 말씀으로 이해하는 성품이다. 말씀을 마음에 새기기 위해 평생 하나님 앞을 떠나지 않아야 한다. 교회는 졸업하는 곳이 아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존중하는 합당한 자리, 합당한 시간을 내어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 제가 하나님을 말씀을 사랑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다. 제 앞에 참 많은 문제가 있네요, 어려움도 있네요. 걱정도 되고 염려도 됩니다. 좋은 것들도 있네요, 저도 그런 거 하고 싶어요, 여행도 가고 맛집도 다니고 스포츠도 하고 게임도 즐기고 사람들과도 만나고 그러고 싶어요, 하지만, 하나님께 드려야 하는 시간은 주님께 드릴게요. 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마음을 빼앗기지 않는다. 우리는 일을 해야 한다. 많은 시간을 일에 노력을 쏟아붓는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하나님이 우리 마음에 주인 되시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야 열매를 맺을 수 있다.